2030년까지 1234억 원 투입… 악취해소 · 체육 · 문화시설 설치 예정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저어새 서식지로 유명하지만 악취로 인한 기피시설인 남동1 유수지와 우천 시 잦은 침수로 체육시설 이용이 불편한 삼산유수지 등 원도심 유수지 6개소에 대해 악취해소 등 환경개선과 유수지 내에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친화공간으로 거듭나는 활용계획 수립을 위해 '원도심 내 유수지 관리(활용) 기본계획용역'을 2020년 2월 완료했고 용역에 따라 1234억 원을 투입해 남동1유수지 준설과 삼산유수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산유수지.

1단계는 2025년까지 349억 원을 투입해 삼산유수지 복개 및 남동1유수지 일부 준설을 시행하고 2단계로 2030년까지 885억을 투입해 삼산유수지에 체육시설 설치와 남동1유수지 잔여구간 전체를 준설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동1유수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환경 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삼산유수지는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1유슈지.

한태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악취 등으로 혐오시설이던 유수지가 본연의 목적인 방재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공공시설로 변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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