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인천-경기권역 유일 선정
국비 52.5억 확보, 연구하는 의사 양성

인천시가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전문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사업의 밑거름이 될 공동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과 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의 핵심이 되는 신진 의사과학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지원한 결과, 경기-인천권역에서 유일하게 연구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은 임상의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접목한 연구를 지원해, 개발된 의료기술의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적용 결과가 다시 연구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인천시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정책과 인하대병원의 연구 인프라 및 연구지원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천-경기권역에서 유일하게 연구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시는 이번에 경기-인천권역 유일 지역거점형으로 선정돼 4년간 총 사업비 52.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정부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바이오헬스산업 선도를 위해 지역사회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어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기준 1조 6900억 원 규모였던 인천의 바이오산업 생산액이 올해에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헬스산업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처이자 개발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병원에서 종사하는 의사들과의 연구인만큼 국내 병원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와 의료기술 개발·사업화 등 다양한 성과창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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