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가이드 버스 세워 2차 피해 막아...대만인 관광객 17명 무사

대만인 관광객 17명을 태우고 인천대교를 달리던 관광버스의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다행히 버스안에 타고 있던 승객이 달리던 차량을 세워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송도 방향 8.6㎞ 지점에서 관광버스를 몰던 운전기사 A(75)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1차로로 달리고 버스는 중앙 가드레일과 부딪혔으나 함께 타고 있던 한국인 가이드 B씨가 바로 차량을 멈춰 세우면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았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가이드가 (운전이) 이상해서 보니 운전기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며 "가이드의 신속한 대처로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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