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월미공원사업소가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오늘(4일) 전통한옥인 양진당 대문에 입춘방 붙이기를 진행한다.

예부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글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 천장에 붙였는데 이것을 ‘입춘방(立春榜)’이라고 하는데, 입춘방은 대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쓰며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월미공원사업소 양진당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겸암 류운룡선생이 거주했던 풍산 류씨 대종택 양진당을 재현한 건축물로 총 53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널뛰기, 윷놀이, 투호, 고리 던지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연중 언제나 체험할 수 있고, 현재는 전통 장 담그기 행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김천기 월미공원사업소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입춘방을 붙이고 봄을 알리고자 하오니 가족과 함게 월미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