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은 악성체납자는 철퇴, 생계형 체납자는 사회복지 연계

인천시는 오는 1월 30일부터 1박 2일간 강화에서 ‘2020년도 체납정리 워크숍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4일 인천와이더블유씨에이(YWCA)대강당에서 인천시 체납징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전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는 체납정리 워크숍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회의였다.
 
시는 지난 해 9월부터 지방세 19만 건의 체납 자료와 신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연도별·지역별·연령별 소득과 신용등급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독자적인 인천시 맞춤형 회수등급 모형 개발을 위한 분석을 완료했으며 사전 회의에서 유형별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함께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군·구 직원들은 빅데이터 분석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분석 자료를 기초로 실무 활용방안에 대해 상호 토론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체납정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워크숍이 향후 체납정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정보 부족으로 담세력에 따라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활동이 어려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한 체납분석이 가능하게 되면 악의적 체납자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제재를 그리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워크숍에서 채택된 연구과제는 향후 인천시 체납정리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연구원 등에 컨설팅을 의뢰해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김진태 재정기획관은 “이번에 사전회의를 거쳐 워크숍에서 논의된 추진과제는 앞으로 인천시 체납정리 정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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