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19 지역특화관광축제’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 지역특화관광축제’는 ‘동인천 낭만시장’, ‘서창별빛거리’, ‘미추홀 윈터마켓’ 등 인천 각 지역에서 개최된 3개의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이 주인공이 된 축제로 치러졌다는 점이다. 

지난 11월 16~17일 동인천 북광장에서 개최된 ‘동인천 낭만시장’은 이틀간 5만여 명의 관람객과 122팀의 상인 및 시민이 플리마켓 등으로 함께하며 지역상인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동인천 낭만시장’에 참여한 한 상인은 “동인천이 과거에는 인천의 번화가였으나 점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번창했던 동인천의 모습이 재현된 것 같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12월 7~8일 서창2지구 일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서창별빛거리’는 2만6000여 명의 관람객과 36팀의 상인 및 시민이 함께하며 당초 추정 인원 1만 여명을 넘어서는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서창별빛거리’는 ‘2019 지역특화관광축제’의 공모사업으로 서창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인 만큼 성공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으나 지역상인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행사기간 중 행사장 내의 상권이 호황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행사 취지에 맞는 성과를 거뒀다. 

서창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4년 전 서창지역에 개업을 했는데 이번 행사로 지난 4년간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며 반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21~22일 주안역 남광장에서 개최된 ‘미추홀 윈터마켓’은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26팀의 미추홀구 지역 상인들이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

각종 경관조명과 풍성한 무대공연으로 9500여 명의 시민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몇몇 상인들은 준비한 물품이 전부 소진될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현장에 참여한 한 상인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참가하고 있다. 행사를 즐기며 현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반드시 ‘미추홀 윈터마켓’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9 지역특화관광축제’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공연단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예그리나 합창단’, ‘포이보스 합창단’, ‘빛나누리 공연단’ 등 인천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공연단들의 참가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공연들과 인천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 연출됐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