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친환경 10대 둘레길 본격 개통

자연을 벗 삼아 맘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 서구에 조성된다. 구민의 몸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인 친환경 명품 둘레길이다.

인천 서구는 “민선 7기 서구 미래비전 2030 선포”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친환경 10대 둘레길 조성’을 실천하고자 할메산과 골막산을 잇는 첫 번째 둘레길을 지난 2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한남정맥은 인천의 중요한 S자 녹지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로서 안성칠장산에서 김포 문수산까지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지역을 나누며 총연장 178.5km로서 서구 구간은 34km에 이른다.

이번에 조성된 둘레길은 한남정맥 녹지축에 위치한 생활권 산림으로 백석동, 왕길동, 당하동에 근접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메산은 과거 큰 산이라는 의미의 ‘한뫼산’에서 세월이 흘러 ‘할메산’이라 불리게 됐다.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산의 형태가 점점 변해가는 중이다. 

 ‘할메산 둘레길’은 총 4.4㎞로 롯데마트(검단점)~정상~신진자동차학원까지 이어지는 1.8㎞의 1코스와 롯데마트(검단점)~안동포사거리로 순환하는 2.6㎞의 2코스로 조성됐다. 

‘골막산 둘레길’은 총 2.1㎞로 황룡사~신생요양원까지 이어지는 0.9㎞의 1코스와 황룡사~한국주얼리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2km의 2코스로 이뤄졌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내년에는 2단계 구간으로 가현산과 시천동 꽃뫼산, 계양산, 승학산 일원에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회색도시 서구가 아닌 클린 도시 서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걷고 싶고 걷기 좋은 친환경 둘레길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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