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정경제 실현”공동선언
중기부 · 수도권 지자체 합동실태조사 등 불공정 근절 위해 전방위적 협력 약속
시, 시민 삶 밀접한 5대 분야 14개 중점 협력 · 개선과제 발표, 전국적 확산 추진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발족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공정경제를 시민생활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 인천시ㆍ서울시 · 경기도가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공정경제의 지방화 실현을 위한 지자체간 최초의 시도이자 첫 걸음이다. 

인천ㆍ서울ㆍ경기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19일 국회의원회관(306호)에서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개 지자체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로 잡고 사회 전반에 포진돼 있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뜻을 모은 공정경제분야 상시협업체계는 지방자치단체 출범이후 최초의 사례다. 

이번에 출범하는 ‘수도권공정경제협의체’는 대기업 · 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를 끊어내는 동시에 소상공인 ‧ 전통시장상인과 같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해 지방정부 중심의 공정경제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출범식은  ‘수도권공정경제협의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동선언문 발표 ▲대규모점포 입지개선 업무협약 ▲공정거래정착 및 중소기업 권익보호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장중심의 공정경제 구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짚어보는 토론회도 이어지는데, 이 토론회에는 관계 공무원, 전문가, 학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단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3개 지자체는 이번 협의체 결성을 계기로 5대 분야,14개 시민생활 협력과제를 발굴해 내년 초까지 로드맵을 마련해 정책협업을 이행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결성은 지방정부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시민의 삶 곳곳에서 공정경제가 뿌리내린 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이다”며 “전국단위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을 위한 시작점으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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