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청소년 근로자 위한 '표준근로계약서'대봉투로 제작 · 배부
대봉투에 근로계약서 작성을 권고하는 문구 삽입
즉시 절취해서 업주 · 청소년 나눠가지도록 고안한 디자인 특징

 

인천시교육청은 사업주와 청소년 모두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알려줄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를 제작해 관내 고교 및 각종 학교 등 149교에 2만부를 배부한다.

2019 인천지역 청소년노동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42.8%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사업주의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의 의무’에 대해 학생 응답자의 43.5%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안전장치인 근로계약서를 청소년과 고용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를 제작했는데 봉투 겉면에는 절취가 가능한 표준근로계약서 2장이 들어있다. 

대봉투를 받아본 한 청소년은 “일터에서 사업주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근로계약서 대봉투로 자연스럽게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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