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제3차 정기회의'에서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8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시장 주재로 올해 마지막 회의(제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 등 총 2건의 안건과 2020년 발굴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그간의 일자리위원회 운영 성과와 주요 일자리·경제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자리위원회는 출범 1년차를 마무리하며 그 동안 다뤄왔던 주요 의제의 추진현황과 분과별 활동상황 및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제2차 회의에서 심의·확정된 안건(6건)을 포함한 총 7건의 사업은 35억9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남동 스마트산단 조성’,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인천의 일자리분야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향후 조성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과 '초기 창업자와 창업준비자를 위한 만남의 장 마련' 등 신중년과 창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안건 심의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기업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기 창업자와 창업준비자와의 만남의 장 마련' 사업은 창업자 간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창업 네트워크 구축 마련을 위해 청년·창업분과위원회에서 발굴한 안건이다. 

두 안건은 일자리위원회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향후 예산 확보 후 일자리위원회 정책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구인·구직 매칭 사업,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대응전략,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 일자리 지원, 사회적경제 혁신 클러스터 조성 공론화 등을 내년도 중점과제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월용 공동위원장은 “이날 회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일자리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시의 동반자이자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자리위원회가 활성화되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며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일자리 정책 전반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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