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경찰서장 및 초등학교 22개교 녹색어머니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 Zero화 성공적 달성을 위한 녹색어머니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수 녹색 어머니회는 관내 29개 초등학교 중 22개교 3588명이 활동 중이며 등굣길 보행안전지도, 스쿨존 캠페인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이 전국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스쿨존뿐만 아니라 통학로까지 확대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범시민적으로 확산하기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1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유공자(먼우금초, 청학초 녹색어머니)에 대한 경찰서장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또 경찰과 함께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회와 현재 추진 중인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화  계획’을 공유하고 추가 논의돼야 할 점이나 각 학교의 교통시설 문제점 등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연수경찰서는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화 성공적 추진을 위해 스쿨존에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될 때까지 스쿨존을 순회하며 ‘이동식 과속단속 스팟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통학차량 교통법규 위반 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어린이 승하차 시 일단 멈추지 않고 진행하는 일반 차량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교통안전등급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학교별 경찰관 배치 횟수를 달리하며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하여 매월 통계분석 및 대책을 수립하고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수경찰서장은 “어린이의 교통안전 확보가 국가 관심사안인 만큼 경찰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에 대해 스쿨존에서는 절대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더 나아가 어린이 통행이 잦은 통학로·학원가 밀집지역·아파트 주변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세심한 운전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