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2019년산 공공비축 미곡(6226톤)과 태풍 피해 벼(109톤) 등 농업인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태풍(링링, 타파, 미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공비축 미곡은 당초 계획량(6485톤)보다 3.9%감소(259톤)된 6226톤을 매입했다.

군·구(중구, 서구, 강화군)에서 매입하지 못한 잔여 물량을 부족한 군·구(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옹진군)에 자체적으로 물량을 조정해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전량(6335톤)을 소화했다. 

특히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잦은 강우로 인한 피해 벼가 다수 발생돼 태풍으로 입은 벼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 벼 109톤을 12월 3일까지 매입해 농가의 시름을 해결했다

매입된 공공비축미곡은 관내 정부양곡 보관창고(부신산업 1340톤, 부신물류 3108톤, 옹진 정부양곡 보관창고 480톤)와 옹진군 백령농협 DSC에(산물벼 1407톤)을 각각 보관하고 군·관수용, 생계·의료 급여수급자, 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기초생활보장시설, 무료급식단체, 가공용으로 가공·포장해 공급하게 된다.

2019년산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금은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수매한 당일 출하농가에 선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말 쌀값이 확정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만큼은 잦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커 수확기 들녘을 바라보는 농업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그 어느 해보다 상심이 큰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한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농업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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