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을 사랑하는 경찰관 2명이 그려낸 시와 그림 전시회

추워진 겨울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즈음 '그림과 時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계절'로 따뜻하게 풀어낸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2020년 1월 18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 전시의 특징은 두 명의 현직 경찰관이 작가라는 점이다.

'그림과 時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계절' 전시회는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허 준(서부서, 청라지구대장), 전병호(중부서, 하인천지구대장) 2명이 수준급의 서양화와 시화를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이  두 작가는 직업이 경찰이지만 화가와 문예인으로서 경력이 화려하다. 경찰 임용 동기로 30년간 근무 해오면서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시와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허준 서양화가는 허물어가는 도심재개발지역의 아픈 현실을 희망으로 그리고 비단잉어의 꿈으로 해석해 시민들과 경찰사이의 거리감을 좁혀가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전병호 시인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사건을 대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픔과 희망으로 그리고 피해자적 입장에서 또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따듯한 시선으로 글로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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