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의견 내며 지상부지 활용 위해 머리 맞대

배다리 지하차도 지상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구는 지난 8월 구성된 민간협의체위원들이 금창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모여 2차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어떻게 하면 지상부지를 주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들어갔다.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들은 향후 전문가들과 함께 회의하기에 앞서 모여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며 앞으로 진행될 회의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회의는 한 달에 2회(매월 1,3주 월요일) 열고 필요시 수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 방식은 주민협의체 위원들이 먼저 의견을 모으면 그 후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체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시에는 타 기관 방문을 통해 견해를 높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고층 건물이 아닌 배다리 주변과 어울리는 3층 정도의 복합문화센터 건물을 신축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공연장과 전시시설을 만들 것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주차시설 설치 ▲배다리가 3.1운동의 발상지인 만큼 광장을 포함한 기념탑 건립 ▲토지수용으로 마을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고향 같은 모습으로 만들자는 의견 등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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