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6 월 17:02
2006년 5월 일간신문 창간 -> 2016년 11월 인터넷종합일간지 및 주간지 재창간
                    2018년 12월 15일 일간지 재창간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구에서 할 필요 있나?”...김장행사 효율성에도 의문 이어져

이정순 의원, “김장축제, 동으로 이관해야할 대표적 사업”
“30000박스 이상은 나왔어야”...예산대비 효율성에도 의문
총무과장, “20개 동 모두 동의”...“자발적 동의 아냐” 충돌
김장축제 2020년 본예산서 누락...“추경에 올릴 계획이다” 

18년 11월 21일 논현2동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남동구의 김장행사를 굳이 구청주관으로 할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남동구는 지난해까지 김장철에 각 동에서 공무원,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함께 김치를 담그고 이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나누어주는 도시민김장축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를 구에서 통합해 진행하기로 결정, 지난 15일과 16일에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행사규모를 키우고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나눠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 있던 남동구 행정사무감사에서 6년 동안 도시민김장축제를 경험했다고 밝힌 이정순 의원은 “구청에서 할 사업이 있고 동에 이관해야할 사업이 따로 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김장이라고 본다”라며 이 행사를 구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도시민김장축제는 동 직원과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동의 축제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에 동에서 주민들과 밀접하게 할 만한 사업이 없어져 다시 김장축제를 동으로 이관해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에서 할 때에도 200박스에서 많게는 1000박스를 하기도 했는데 굳이 구에서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총무과장은 “그런 부분을 전부 해소했다고 말할 순 없으나 이번에 시작할 때 20개 동 모두의 동의를 받았으며 기존에 동에서 할 때에는 중국산 고춧가루가 들어가기도 하는 등 100% 국내산이 아닌 곳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이번 행사를 통해 해소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20개 동 모두에서 자발적으로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또한 동에서도 배추를 심고 소래젓갈을 사용하는 등 거의 국내산을 사용하고 양념도 거의 다 직접 한다”고 반박했다.

김장축제를 구로 이관하면서 기존에 비해 효율성이 높아졌느냐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무대설치비용, 홍보비용 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지나치게 많다. 의회에서 승인받은 금액이 2억 원인데 홍보비, 무대설치비 등으로 지출된 금액이 1억 2천만 원이다. 각 동에 이관했을 경우 30000박스 이상 나올 수 있는 물량이라고 본다”며 구청에서 지원한 예산대비 나온 물량이 적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을 통해서는 총 6700세대의 소외계층에게 김치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애숙 의원 또한 “김장축제임에도 김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다. 김장을 하라는 것인지 부대행사에 참여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실제 전체 김장량의 반 이상이 완제품인데 김장행사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총무과장은 행사시간을 조율하고 행정복지센터와 물량을 조정하는 등의 시간이 필요해 부득이 일정 부분을 완제품으로 환산했다고 해명했으나 임 의원은 “여태까지 동에서 너무나 잘 해왔기에 비교가 안 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총무과는 예산이나 장소에 대한 변경을 고려, 2020년 예산서에 김장대축제 행사를 포함시키지 않고 내년 추경에 이를 올릴 계획이다. 올해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에는 약 2억 원에 해당하는 구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총무과장의 발언에 의하면 내년에는 3억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금도 행사에 대해 검증을 받는 상황인데 너무 앞서나간 것이 아니냐, 계획이 있다면 2020년 본예산에 올려야지 또 추경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맞느냐는 등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남동구 김장축제에 대한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년도 행사가 어떤 형식으로 치러질지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민 기자  footballsm@naver.com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인천시 남동구 논고개로 77 에코타워 BD 503호  |  대표전화 : 032-833-0088  |  팩스 : 032-833-0014  |  사업자등록번호 : 771-88-00584
등록번호 : 인천 아 01279  |  등록일 : 2016.10.26  |  발행·편집인 : 남익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영란
Copyright © 2019 인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icnp@incheonnewspaper.com

NDsof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