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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진입장벽 낮춘다”... 퓨전국악뮤지컬 ‘탈’ 송도에서 개최

12월 송도 트라이보울서 전 좌석 무료로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생애첫지원 사업’에 선정
권력과 시대탄압에 대한 저항 ‘탈춤’으로 담아
이 기획자, “전통문화의 대중접근성 높이겠다” 

인천 송도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공모에 선정된 퓨전국악뮤지컬 ‘탈’이 오는 12월 24일, 25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39세 이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진행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 사업의 목적이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기회를 확대하고 예술현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금은 총 약 10억 원에 달하며 문학, 시각예술, 다원예술, 전통예술, 공연예술의 5개 장르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0건의 작품 및 예술 활동 지원금으로 분배됐다. 

이들 중 하나로 선정돼 송도에서 공연이 예정돼있는 퓨전국악뮤지컬 ‘탈’은 조선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권력자와 시대의 탄압에 대해 저항하며 자신의 꿈을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껏 양반집 규수로 자란 주인공 애비는 사회 주도층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은 ‘탈춤’을 보고 이를 진지하게 배우고자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애비는 이내 탈춤에 대한 양반가의 아니꼬운 시선과 탄압, 양반집 규수라는 자신의 신분에 따른 탈춤패 단원들과의 갈등 등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신분사회의 장벽을 극복해나가며 애비가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탈’의 전체적인 연출을 담당한 이새봄 기획자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대단히 세련되고 우수함에도 대중들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를 낮추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다 퓨전국악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문화를 뮤지컬과 접합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우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음악적, 연기적 부분 등 모든 부분에서 현대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미했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현대와 어떻게 만나야 조화롭고 신선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대중을 향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퓨전국악뮤지컬 ‘탈’은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2시와 5시에 전 좌석 무료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football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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