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여건 악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태국(방콕)에 '2019년 태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태국의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파견행사에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전자제품 분야 총 1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70개사 현지 유력 바이어와 1:1 수출상담, 바이어 사무소 현장 방문상담을 집중 진행해 총 93건, 592만4000달러 수출상담과 계약추진 37건, 289만5000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태국이 아세아 최대 뷰티시장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화장품, 헤어제품 등 뷰티 분야의 기업들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 중 여성청결제를 생산하는 레이디하우스는 현지 글로벌 방문판매 업체로부터 샘플제작과 오이엠(OEM) 주문(약 5000세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참가 기업들은 시장조사, 바이어 방문과 같이 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바이어와의 1차 미팅 후 다음날 바이어 사무실에서 바로 2차미팅을 진행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등  시장개척단 사업의 높은 참여 호응 및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시는 기업의 수출지원사업 효율성 제고 및 다양한 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시장개척단의 파견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태국은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에 이어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동남아 한류의 진원지로서 한국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조성돼 있는 신흥시장"이라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유력 바이어와의 교신 등 참여 업체의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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