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0년도 8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직업교육을 선정하고 2019년도 인천특성화고 혁신방안 연구, 특성화고 재지정평가 결과를 기초로 직업교육을 혁신한다고 22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은 학교와 지역산업을 연계한 학교 공간 혁신과 실습실 현대화를 통해 기반을 구축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학과개편 및 민·산·학·관 협의체 구축 등을 통해 직업교육의 체질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학과개편 지원 34억 ▲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지원 42억 ▲특성화고 혁신지원 26억 등 총 102억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인천 특성화고는 지역사회의 전략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활용교육, 특화된 진로 지도, 협약기업에서의 국내‧외 현장직무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의적 기술인재 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은 학교 실정에 따라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실력을 키우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 4가지 유형으로 특성화고 중 절반(13교)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고 싶은 학교’는 학교 공간을 혁신하고 학교의 정체성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학생 및 학부모 교육 등 학교의 대내‧외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머물고 싶은 학교’는 학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한다. 유휴공간을 학생 중심의 학습, 활동, 휴식 등 복합공간으로 개선하여 머물고 싶은 학교로 조성하고 자율동아리 및 학교기업 운영 등을 운영한다. 

‘실력을 키우는 학교’는 전문가(명장) 초빙 기술전수,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통한 학생 직무역량을 강화해 취업과 연계한다. 

‘꿈을 이루는 학교’는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창의적 문제해결력 함양 등 창의적 기술인재 양성으로 국내외 취업‧창업을 선도하게 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지원 사업으로 학생은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며 성장해 나아가고 학교는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졸인력을 직접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서 나고 자라서 교육을 받고 삶의 터전을 잡는 직업교육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체들에서도 인천 아이들의 진로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