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세계화의 관문으로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갖춘 유일한 도시입니다. 4월17일 2014년 아시아게임의 인천유치가 확정되면 인천이 세계적 도시로 발전할 것입니다.”



14일 인천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새시대새물결운동 인천시본부 창립대회'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성중기자 jung@i-today.co.kr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새시대 새물결 운동본부 인천지부(본부장·남동호)’ 창립대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인천시민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인천과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최초’로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초등학교, 사이다공장이 모두 인천에서 출발했다. 이는 인천사람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각종 특구를 만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있음을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규제 혁파의 모델이 돼야 한다. 인천을 규제개혁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중 열차페리사업을 통해 인천을 사람, 돈, 화물이 모이는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만들 수 있음에도 중앙정부가 뒷받침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제안한 열차페리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지도층부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 ‘윗사람이 법을 안 지키면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강조, 최근 과거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을 겨냥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재·이원복·유정복·한선교·김영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진형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 송병억·이상권·윤상현·서상섭 운영위원장, 이학재 서구청장, 박승숙 중구청장, 이익진 계양구청장, 윤태진 남동구청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을 비롯한 1천200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기준기자·최보경인턴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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