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상해 대표사무소 현판식.

인천항만공사(IPA)는 늘어나는 대중국 물동량 처리와 교역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무역항인 상하이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을 갖은 상하이 대표사무소는 3월 개소한 베트남 호치민 대표사무소에 이어 인천항만공사의 두번째 해외 사무소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중국은 인천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며 “상하이 사무소는 교역량 증가와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물류기업의 애로사항을 더욱 가까이서 듣고 개선해 나가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12만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이며 이 가운데 186만TEU(60%)가 대중국 물동량이다.

이날 상해 대표사무소 개소식에는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를 비롯해 상하이 현지 한인회와 한국물류협회, 상하이교통위원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영삼 총영사는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해외 대표사무소가 상하이에 개설돼 현지에 우리나라 기업과 교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국-중국 간 무역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개소식 후 현지 선사 및 기관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이용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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