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서울사무소 내 종합상황실 운영
박 시장, 지역현안 해결 국회 지원 요청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맹성규 의원과 2020년도 인천시 국비확보 및 주요현안을 논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가 2020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여의도 서울사무소 안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역현안 해결과 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국비 지원 요청을 위해 관계부처 장관 및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진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종합상황실은 정부 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국비를 끝까지 사수하는 한편 정부 예산편성 과정에서 감액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실·국장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실·국장들은 인천시 국비와 관련된 사항들이 각 상임위원회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감액된 국비 확보를 위해 소관 상임위원과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일을 책임진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이들 실·국장들의 국비확보 현장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개별 활동상황을 종합해 시장을 비롯한 최고위 관리자,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이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실제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7일 여의도를 방문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고 영종지역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을 비롯한 인천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남은 현안사항들을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행정·균형발전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을 방문하고 설득작업을 계속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길 재정관리담당관은 “우리시가 풀어야 하는 지역현안 중에는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정책결정과 국비가 수반돼야 해결되는 사업들이 많다”며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각 시·도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경쟁이 더욱 심해져 녹녹한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비 4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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