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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먹방·쿡방의 진화, 제이아이티 '푸드테크'가 이끈다

지난 9월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2019 인천국제기계전'이 열렸다.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인천지역 유일의 기계산업 전문 B2B 전시회로 주목을 받았다. 총 127개 업체가 3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전시는 물론 수출상담회, 공공구매상담회, 채용상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기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이아이티(대표 박정수)의 부스는 모든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이아이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라는 물음에 해답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제이아이티'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제이아이티는 당초 PCB(Printed Circuit Board), 즉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7년 '인쇄회로기판 가이드홀의 펀칭 작업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고 같은해 중소기업은행 지정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3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렸다.

하지만 박정수 제이아이티 대표의 시선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았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도전이 필요함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박정수 제이아이티 대표

박 대표는 "당시 협력 관계에 있던 대기업들이 인건비 문제때문에 저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었다"면서 "단순히 지금껏 해오던대로만 하다가는 머지않은 미래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2013년 로봇자동화 사업부를 신설하며 자신의 생각을 즉각 행동으로 옮기기에 이르렀다.

또한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의 제휴는 박 대표, 나아가 제이아이티가 꿈꾸는 로봇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먹방·쿡방, 이제는 '푸드테크'가 이끈다

로봇산업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로봇산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및 기계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이며 해당 산업을 거의 이끌다시피 해왔다. 서비스용 로봇은 다시 개인 서비스용 로봇과 전문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뉜다.

그동안 로봇산업은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의료·농업·군사 등 전문 서비스용 로봇이 주도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1인가구화 돼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빙 로봇

박 대표는 특히 최근 '먹방' '쿡방' 등 음식, 요리와 관련한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푸드테크'가 개인 서비스용 로봇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제이아이티가 '2019 인천국제기계전'에서 선보인 '튀김 로봇'은 다양한 제품군을 요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시간도 10여 분 정도밖에 안 걸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제이아이티는 지난달 열린 '커피 페스티벌'에서도 '바리스타 로봇'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로봇 팔이 커피 원두를 넣고, 드립은 물론 커피잔에 따르는 모습까지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튀김 로봇
바리스타(드립커피) 로봇


#중국시장 공략 자신…인천시 지원 따라야

박 대표는 "산업용 로봇 중심인 일본과 달리 중국은 서비스용 로봇산업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구개발 확충과 공장자동화 실현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박 대표 혼자만의 과제는 아니다. 제이아이티에는 '일당백'으로 똘똘 뭉친 2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회사의 비전이 곧 자신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끈끈한 동료애로 뭉쳐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박 대표는 남동산업단지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나아가 인천시가 '스마트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정부 또는 시 차원의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이아이티의 지향점이자 공략 대상인 중국 역시 우수한 정부 지원제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 

박 대표는 "이번 '2019 인천국제기계전'은 많은 외국 바이어들이 제이아이티의 제품에 대해 실질적 구매의사를 밝혔다는 점 외에도 제이아이티가 인천지역 로봇산업을 이끌어가는 메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제이아이티는 인천지역 로봇산업 및 기계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성원 기자  han725@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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