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울과 인천 또는 경기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출발지인 인천과 경기지역에 정류소가 각각 2곳씩 더 늘어난다.

하지만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는 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는 기존 M-버스 노선의 출발기점이 되는 인천과 경기 지역의 정류소를 현재 최대 6곳에서 8곳까지 늘릴수 있도록 했다.

M-버스는 현재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정류소를 출발지와 종착지의 7.5㎞ 이내에 각각 최대 6곳씩만 두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지역의 신도시나 택지지구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정류소를 늘려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광교위 관계자는 “M-버스 출발지인 인천이나 경기지역에 정류소를 2곳 정도 더 만들어도 운행 시간에 큰 차이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이번 개정안에서 버스 이용객이 적은 낮(오전 11시~오후 5시) 시간대는 운행 횟수나 운행 대수를 최대 20%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토요일이나 공휴일, 방학기간의 낮 시간대는 버스 운행 횟수나 대수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M 버스는 모두 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인천 송도에서 강남을 오가는 2개 노선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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