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시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시와 정보통신·바이오의약 등 첨단기술과 물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11일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과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충칭 량장신구(兩江新區)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MOU에 따라 투자 유치 상호지원, 기업 추천 등 정보 교류, 창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혁신 창업 장려, 스마트시티 개발 지식·경험 공유 등을 추진한다.

충칭시의 량장신구는 2010년 설립된 중국 내륙 제1의 개발·개방신구로 상하이 푸동신구, 텐진 빈하이신구에 이어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는 세번째 개발·개방 혁신지역이다. 현재 포드(FORD)·지엠(GM)·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중국 내륙의 비즈니스와 물류·금융 허브를 목표로 신흥과학기술산업 관련 기업·자본·인재·정보 등이 융합된 단지를 조성중이며 량장신구 내 35.7만㎡에 만들어진 인터넷산업단지는 국가급 창업보육센터는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보육, 융자투자, 지적재산권, 법률사무 등 통합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혁신발전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충칭과 인천 소재 기업 간에 교류협력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합리적이고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