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있는 고찰 ‘전등사’가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다.

강화군은 전통사찰인 전등사가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과 참가자들이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행사를 보다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주최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를 선정해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는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서 기존 11곳을 재선정하고 새로 19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전등사’는 강화군 길상면에 자리잡고 있는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됐으며,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터 등이 있다. 

전등사에서는 템플스테이, 전통 다도체험, 전통 사찰음식 강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강화와 전등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강화 마이스(MICE)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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