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포틀랜드공항과 북미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앞으로 인천-포틀랜드 간 직항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이용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공항의 미주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양측은 인천-포틀랜드 간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시행중인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와 인센티브 제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의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원하는 등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대양주 유수공항인 멜버른공항과 본 제도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멜버른 간 노선을 안착시켰다.

현재 포틀랜드와 아태지역을 잇는 직항노선은 델타항공의 일본 나리타-포틀랜드 노선(주7회)이 유일하며, 델타항공은 이 노선을 내년 3월부터 하네다-포틀랜드 노선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인천공항과 포틀랜드 공항은 이러한 아태 노선의 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인 신규노선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협약에 따라 항공사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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