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본사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인천시 서구는 6일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을 맡고 있는 드림타운 추진위원회가 최근 그룹 본사의 청라국제도시로 이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본사 사옥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이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본사 건물은 2만3000여㎡∼10만여㎡ 규모로 지어지며 1만7000명 안팎의 인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주·주요관계사의 글로벌과 디지털 관련 부서가 있는 그룹 '헤드쿼터' 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 내 24만6671㎡부지에 금융·디지털·글로벌 기능을 집적화 한 대규모 금융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다.

앞서 2017년 6월에는 1단계 사업으로 이 곳에 1800명이 근무하는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5월에는 2단계로 금융 인재 양성 기관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개장했다.

서구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청라 이전은 고용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