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8일과 29일 관내 어르신 35명과 함께 강화도 일대에서 '제2기 어르신 사관학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사관학교는 민선7기 구청장 공약인 노인교육 프로그램 확충 일환으로, 지난 6월 1기에 이어 미추홀노인복지관과 안양대학교 통일사회정책연구소가 함께 주관해 1박2일 일정으로 안양대 강화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한반도 평화번영의 비전과 북한의 이해, 인문학 관점으로 바라보는 한강하구 문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전쟁박물관, 연미정, 평화전망대, 교동망향대 등도 방문하고 소통‧화합의 시간, 분임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 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고, 우리 사회 선배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기 사관학교에 참석한 박 모씨는 “17살에 남으로 온 후 북에 있는 형제들이 많이 그립고 보고 싶다”며 “통일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어르신 사관학교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