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9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시·군·구 공통 훈련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진대응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진대응 대피훈련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실시됐다. 훈련에 앞서 전 직원에게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요원을 대상으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사전훈련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지진발생을 가정해 경보 및 안내방송을 통한 상황전파 이후 실내 대피, 옥외 대피, 지진행동요령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직원 및 시청 내방객은 책상 아래로 대피해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진동이 멈춘 후 대피요원의 안내에 따라 머리를 보호하며, 시청 본관 앞 인천애(愛)뜰(잔디광장)로 대피했다.

박남춘 시장도 직원들과 함께 실제 지진이 난 것처럼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사무실에서 긴급히 시청 앞 잔디마당(인천애뜰)으로 대피하는 훈련에 동참,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였다.

대피 후에는 외부 전문 강사가 지진행동요령에 대한 추가 교육도 실시하여 비상 시 위기대응 및 초기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꾀했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지진 발생 시에는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하는 등 초동대응 조치를 취한 후, 강한 진동이 멈춘 후에 계단 등을 이용해 실외대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동으로 인해 탈출구가 막힐 수 있으므로,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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