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설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부족한 부분이나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미리 살펴보기 위해 ‘국민 테스터’들이 뜬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국민 테스터 10명이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동안 송도국제도시 앞 해안에 새로 건설된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객 입장에서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사항 등을 제안하게 된다.

또 비슷한 기능의 부산 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도 둘러보고 비교 분석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민 테스터들이 제출한 의견을 내부 검토를 거쳐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용에 반영하는 한편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를 ‘우수 테스터’로 선정,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중국 대도시 체험 특전을 줄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새로 건설한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명의 국민 테스터를 선정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국민 테스터는 중국 유학경험자부터 관광업계 종사자, 카페리·크루즈 탑승 경험자, 대기업 기획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제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들여 건설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6월 완공됐다. 편의시설과 운용시스템을 갖추고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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