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옹진군 자월도와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현장에서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가을 백령·대청·소청도를 방문한 이후 연평도는 올해 첫 도서지역 방문으로 올 초 기상여건으로 인해 두 번이나 방문이 무산된 바 있다.

박 시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자월도를 방문, 자월도와 함께하는 농어업인 한마당 잔치와 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해 특산물 판매부스 및 먹거리 장터에서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자월면은 아름다운 이곳 자월도와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로 이루어진 서해안 제일의 관광지로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보석 같은 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가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월도를 포함한 옹진군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옹진의 관광자원이 소외받지 않도록 관광인프라 확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평도를 방문한 박 시장은 전사자 위령탑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바다를 지켰던 장병들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연평119지역대, 서해5도특별경비단, 해경파출소 등 현업기관을 방문해 해안지역 주요시설 안전과 지역주민의 치안을 위해 노고하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병 연평부대를 방문한 박 시장은 부대장과 접견하고 1500여 명의 소속 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 후 평화전망대 현장을 방문해 옹진군으로부터 조성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 시장은 "올 봄 꽃게 어획량이 줄어 어민 여러분의 근심이 많았고, 인천시에서 지난 봄 서해5도 일대에 꽃게, 치어 등을 방류해 내년에는 어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업구역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주민 정주지원금 상향 등 옹진군민의 삶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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