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광역시 마을주택관리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시행으로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한 제도화와 근거가 마련되어 원도심 저층주거지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에너지제로화 사업을 마을주택관리소 종합운영계획에 담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외에도 종합운영계획에는 2022년까지 10개 군·구에 20개소 이상 마을주택관리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집수리교육과 공구대여 및 무인택배서비스 확대, 대 시민 홍보 강화 등 마을주택관리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 추진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겨울철이 오기 전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외벽단열과 이중창호공사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에너지제로화 사업이다. 

노인,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 대한 지원제도는 많은 반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므로 집수리 대상을 저소득 취약계층까지 확대하고, 지원항목도 단순보수에서 실질적 주택성능개선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수요조사 및 현장답사를 이미 마쳤으며 수혜자를 직접 만나 원하는 사항들을 수렴하여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내년에는 마을주택관리소를 운영하는 7개 군·구에 전체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게 된다. 

최도수 주거재생과장은 “인천시에서 전국최초로 도입된 마을주택관리소에 조례시행에 이어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에너지제로화 사업을 담은 종합운영계획을 추진하여 원도심 주택성능개선과 다양한 주거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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