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지역 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쌀 생산과 유통·소비 촉진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인천시의 쌀 관련 조례 제정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처음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윤재상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에서는 지역에서 고품질 쌀이 안정적으로 생산·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시 산하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체 구내식당, 초·중·고등학교, 사립유치원 등 대규모 소비처가 지역 쌀을 소비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인천에서는 강화와 옹진 등  섬 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5만여t의 쌀을 생산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에 6년 연속 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매년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농가들은 생산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쌀 생산 소비촉진 관련 조례 제정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소통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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