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4일 로얄호텔에서 초·중·고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20 인천교육과정 총론 시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공청회는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내용 발표와 초· 중·고 학교 급별 개발 내용에 대한 토론회 등을 통해 모아진 교육과정 전문가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였다.     

인천시교육청은 2020년 학교급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길라잡이가 될 ‘인천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2018년에 1만 2천여명의 학부모, 학생, 교원을 대상으로 ‘인천 교육과정 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했다.

아울러 이 결과를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교육을 위한 오픈세미나, 포럼, 공청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교육에서 인천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살린 인천의 교육중점을 제시하여 평화·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교육, 문화예술교육,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학생 개별 맞춤교육을 강조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을 위한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강래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수준 교육과정이 지역적 특색을 살리지 못한 한계를 벗어나 인천의 여건,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천교육과정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바에 큰 박수를 보내고 이를 통해 인천교육의 빛깔 있는 내용이 구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형목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020년도에는 학교 급별 각론 개발을 통해 수업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면서 “인천교육의 중점을 기저로 한 교육정책 추진과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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