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각종 재난에 대비한 초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시 및 각 군·구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내에 잇따라 발생한 지진, 요양시설 화재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을 고려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인천시 중점훈련과 군·구 자체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골든타임 내 사고대응 및 긴급구조, 유관기관 협업대응 체계 점검을 통하여 기관·개인별 재난대응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불시 재난대피·대응 훈련 확대, 피난구 및 피난경로 등 생활과 밀접한 국민 체감형 훈련(공동주택 피난구, 완강기 인식 대피훈련 등)을 확대하고, 시·군·구, 유관기관, 단체 참여 연계 훈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한층 더 실질적이고 현실성 있는 훈련으로 계획되었다.

인천시 중점 훈련은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앰코테크놀러지 코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및 화재가 발생하여 다수의 인명 피해와 환경오염 등이 심각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다. 오는 10월 31일 오전에 위기관리 현장대응매뉴얼에 따라 문제해결식 토론훈련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앰코테크놀러지 코리아에서 28개 기관 및 단체 1,000여명이 참석하는 현장 종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관내 재난환경 및 최근 발생 주요 재난을 고려하여 12개의 재난 유형에 대한 매뉴얼 숙달훈련을 실시한다.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을 확인하고 각 유관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함으로써 재난 대응 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요소 등을 발굴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각 군·구에서도 5일간 지역실정에 맞게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및 복합재난, 지하철대형사고, 유해화학물질유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등 다양한 유형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관내 다중이용시설(25개소)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과 재난취약시설(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 14개소)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29일에는 불시화재대응 대피훈련(시·군·구)을 실시하고, 10월 30일에는 지진대응 대피훈련을 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실제 재난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어린이집 화재 대피훈련,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등 시민참여형 훈련도 실시된다. 

김공도 사회재난과장은 “예고 없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재난대응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