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할머니가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식사 도중 기도가 막혀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8분경 인천시 서구 백석동 요양원에서 A(87·여)씨가 쓰러진 것을 요양원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요양원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기도 폐쇄로 인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치매 증세로 요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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