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깨끗한 ‘이’, 자신있어요.”

인천시 동구보건소가 매년 실시하는 ‘나도 건치왕’ 선발대회(5회)가 9일 열렸다.

‘나도 건치왕’은 동구보건소가 어린이 치아관리를 위해 중점적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어려서 부터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충치를 조기 발견하며 올바른 잇솔질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보건소 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 5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동구는 지난 5월1일부터 10일까지 6~7세 6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차 예선을 실시, 이날 참여할 56명을 선발했다. 검사 항목도 꼼꼼했다. 충치가 몇 개 있는지 잇몸 상태가 양호한지도 살피고, 치아배열 상태는 얼마나 고른지 본다.

이날 수상자는 모두 12명. ‘최우수 건치상’에는 만석어린이집 김민아(7·여), ‘우수 건치상’에는 송현유치원 이서연(6·여)이 각각 올랐다.
‘예쁜이 상’에는 은별어린이집 최예영(7·여)·예원유치원 전소윤(6·여), ‘튼튼이 상’ 화도어린이집 허진우(7·남)·솔빛어린이집 송현호(6·남) 등이다. ‘하얀이 상’은 동구사랑어린이집 권현빈(7·여)·송현유치원 김민성(6·남)·금곡어린이집 이예성(6·남), ‘고은이 상’ 백합어린이집 이우현(7·남)·만석병설유치원 김정로(7·남)·다희어린이집 문혜인(6·여) 등이다.

또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형극 공연과 치아 건강 체험관 둘러보기 등도 마련했다.

이남희(28·여) 동구 보건소 치과위생사는 “매년 어린이집과 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거워 유치원과 어린이집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대회를 통해 소홀해지기 쉬운 치아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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