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중국 교류 비즈니스 관계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통상시대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1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9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인차이나(IN-CHINA) 포럼은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주최하고, 특히 올해에는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 중 하나인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사무소(UNCITRAL RCAP)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인차이나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한중 협력방안을 찾는 소통의 장이다. 인천과 관계된 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환영만찬, 개막식, 포럼, 비즈니스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인천 주요산업의 한중 협력방안과 관련하여 인천테크노파크(ITP), 인천대, 인하대가 참여하는 4개 세션이 진행된다.

또 한중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과제, 한중 디지털 통상 규범 쟁점 분석, 물류현안 및 신산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콰징', 즉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소개하고, 한중 FTA 체결로 급성장하고 있는 한중간 전자상거래 관련 규범 분석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다루는 한편 한중 물류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이 경제분야에 집중되어 있는만큼 비즈니스 교류전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교류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3개 기관에서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컨벤션에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자상거래업체 매칭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고, 왕홍 판매전을 통해서는 인천의 뷰티 및 식품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 담당자를 초청해 그동안 추진했던 자매우호도시 교류협력 사업을 되짚어 보고, 향후 교류협력 사업의 확대방안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나기운 국제협력과장은 “지금까지의 인차이나포럼이 한중 도시간 문화교류를 경제 산업분야까지 확대시키는데 의의를 두었다면 앞으로는 한중간 이슈를 공론화하고 민·관·산·학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기구에서 후원하는 국제회의인 만큼 한국과 중국 모두를 대표할 수 있는 대중국 교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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