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체계 구축 필요성과 종합병원 구성에 대한 제언

인천 중구는 지난 26일 영종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영종국제도시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의료분야 전문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종합병원 유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과 전략들로 가득했다.

이날 포럼은 ▲임배만 ㈜에이치엠엔컴퍼니 대표이사가 ‘영종국제도시 응급체계 구축 및 종합병원 유치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였고,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백진휘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좌장으로 포럼을 진행하였으며 ▲김기영 중앙응급의료센터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심홍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외과 조교수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 ▲박근해 前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시민유치단 상임대표 ▲김순기 인천광역시 힐락암 요양병원 대표원장 ▲정창교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에서는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을 받아야 국가지원을 통한 적정 필수의료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종국제도시의 거주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하루에 수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특성 등 미흡한 응급의료체계는 단순히 영종국제도시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문제다”는 의견과 “공공보건의료 및 응급의료 등 종합의료 문제를 국가에만 의존하지 말고 인천광역시와 중구 등 지자체 책임형 공공의료정책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 “종합병원 유치와 의료 취약지 지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종국제도시에 개설되어 있는 의료기관을 하나의 복합 군으로 개원하게 하고 그 안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방법도 한 가지 방안이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거주인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응급 의료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법리적 규정이 아닌 지역 실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응급의료 취약지로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번 포럼이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과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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