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쌓인 채 홀로 생활하던 A씨 집을 청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주거환경미화에는 주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신고로 알게 된 A씨 집은 입구부터 폐지, 고철, 쓰레기, 헌옷, 망가진 생활용품 등이 쌓여 악취가 심하고 해충이 확인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

A씨는 지난 2월 딸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돼 심적으로 불안정하고 무기력한 상태였다.
이날 치워진 쓰레기는 2t가량이다. 

A씨는 “혼자서 청소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청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 홀몸노인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께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 이웃에 대한 지속적 관심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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