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노력을 인천시민들에게 알리고 9·19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화해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초청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9·19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시민·민간단체·관계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모인 자리에서 남북국제분야의 2030중장기 핵심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향후 10년간 남북국제분야의 중장기 핵심전략 및 세부추진과제를 소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검토․환류를 통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평화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향후 2030 미래이음 계획의 핵심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평화통일 범시민 공감대 형성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화도시조성 시민참여사업을 지난 7월에 공모한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의‘평화가 흐르는 Peace Song Festival’등 총 4개 기관·단체의 사업이 선정돼 9월 말부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민선7기 첫번째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북한 5세미만 아동 및 산모 등에게 지원할 인도적 차원의‘북한 원료의약품 기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9·19평양공동선언에서 보건의료 분야지원 합의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균제 등 원료의약품 16종을 중국에서 구입해 북한에 기증하게 된다.
  
시는 ‘북한 원료의약품 기증사업’을 시작으로 인적, 사회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헌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인천은 한강하구와 서해바다의 생활터전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는 접경지역이며 ‘한반도신경제구상’의 환황해 경제벨트와 접경벨트가 교체하는 지역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평화경제의 중요지역임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인천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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