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만 달러 규모 추산…긍정적 반응 확인

정호이앤씨(회장 최호선)가 지난 4일 열린 '한국-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미얀마 측에 '한국형 쓰레기 소각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미얀마는 쓰레기 처리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 포럼에 사절단으로 참가한 최호선 정호이앤씨 회장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이다.

'한국형 쓰레기 소각발전 프로젝트'는 2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호선 회장은 "사절단 일정 후 미얀마 환경부 장관, 양곤 주지사 등을 차례로 만나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문 대통령은 "2017년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과의 협력수준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경제인들이 한 배에 올라 평화와 상생번영을 향한 여행길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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