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꿈나무들을 위한 한여름 축제 ‘제13회 어린이 로봇캠프’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인천시 주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주관으로 열린 로봇캠프는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는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인천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전자추첨을 통해 선발된 110명과 다문화가정 학생 10명 등 모두 120명이 참가했다.

로봇캠프는 첫날 드론과 로봇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SW) 코딩을 비롯해 로봇과 드론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또한, 로봇챌린지대회와 드론챌린지대회를 통해 캠프에서 키운 실력을 겨루며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쌓았다. 두 대회 우승은 유하진(11·초은초5) 양과 진민준(13·〃6) 군이 차지, 인천시장상을 받았다. 

어린이 로봇캠프는 지난 2007년 처음 선을 보인 뒤 올해까지 13년 동안 모두 2천여 명의 어린이가 거쳐 가는 등 해마다 많은 관심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캠프는 어린이들의 로봇 가치관 형성 및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래산업을 주도할 로봇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적잖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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