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호우 피해신고 총 22건 접수
서해5도를 제외 인천 전역에 호우특보

 

인천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5일부터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인천 지역 호우 피해신고가 배수지원 4건, 안전조치 18건 등 총 22건이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55분 인천 서구 가좌동 삼선빌라 지하 1층에서 1t가량의 배수조치를 했다. 또 이날 오전 9시34분 인천 서구 오류동 원당대로에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를 했다.

 

 

또 부평구 부평동 남부타운 앞에서는 폭우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나뭇가지에 걸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강화군 강화읍 한 빌라에는 지하 1층이 물에 잠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안전조치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은 현재 강화군 양도면 117㎜, 옹진군 장봉도 72㎜, 서구 금곡동 70㎜, 연수구 60.5㎜, 영종도 58㎜, 부평 48.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현재 서해5도를 제외한 인천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대 관계자는 "28일까지 12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내릴 것"이라며 "출근길 피해와 침수, 산사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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