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오는 2023년 건설을 목표로 하는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BHS) 건설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수하물처리시설은 공항 이용객이 체크인카운터에 맡긴 수하물에 붙여진 꼬리표(Tag)를 읽고 해당 항공편으로 자동 운송·분류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인천 중구 공사 대강당에서 '혁신기술 도입으로 인천공항 수하물 서비스 강화'를 위한 4단계 수하물처리시설(BHS) 건설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사 구본환 사장과 신주영 건설본부장 등 임직원과 서울대 문일경 교수, 서울시립대 안상현 교수, BHS 업체 관계자 등 국내외 수하물처리시설 전문가 11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카메라 기반 및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반 수하물 추적시스템, 수하물 조업 보조시설 등 스마트 혁신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 미탑재율은 100만 개당 3개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공항의 규모가 커질수록 수하물 서비스는 전 세계 주요공항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오는 2023년까지 4조2000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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