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제조기업 근무환경 개선 효과
청년일자리사업·금융지원정책도 일조

인천시가 2019년 상반기 청년고용률 전국 특·광역시 1위를 달성, 2017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8.1%, 2분기는 48.9%로 전년 대비 1분기는 1.2%P, 2분기는 1.6%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42.9%, 43.2% 및 7대 도시 평균인 41.5%, 42.1%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인천의 청년고용률이 높아지면서 청년실업률은 낮아지고 있다.

2019년 1분기 인천시 청년실업률은 8.7%로 대구(8.2%)와 함께 두 도시만 8%대를 유지했다. 2017년 1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 11.9%, 작년 1분기 청년실업률 9.5%와 비교해 상당이 개선됐다. 

2분기 청년실업률은 9.3%로 다소 올랐으나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동기간 인천을 제외한 다른 도시의 청년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악화됐다.

인천시는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현실적·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우리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제조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시는 금년도 청년일자리 31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또한 전년대비 100억이 증가한 175억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하에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국비 82억, 지방비 87억 등 총 18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30개 사업 1273명 채용 목표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들어 청년 지원책을 대폭 강화해 청년들이 본인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오래 근무하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인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최근 청년들의 뜨거운 참여로 당초 목표인 250명에서 대상을 확대해 최종 280명을 선정해 지원을 본격화했다.

역시 올해 신설된 ‘드림 포(For) 청년통장’은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천만원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하는 사업으로, 숙련된 인재의 장기근속과 타 지역 유출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또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 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창업재기펀드 375억을 조성, 운영 중이며 금년도에는 창업초기펀드 170억, 소셜임팩트 250억원을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창업기반의 상징이 될 창업드림촌은 금년 12월 착공하여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시민을 맞이한다.

민·관·학·연의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 창업포럼도 활성화해 창업의 이론적 토대 제공 및 지혜를 모은다는 생각이다. 

조명노 인천시 청년정책과장은 “민선7기 인천시는 청년일자리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 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과 함께 인천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기업 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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