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는 이 음악회에 대해 올해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회로 진행되며, 국내 대표적인 음악인들과 인천지역의 실력 있는 음악 단체들의 참여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더욱이 올해는 약 480석 규모의 아늑한 소공연장에서 진행하기에 연주자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집중도 높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해설과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8년간 약 4만여 명의 관객들이 입장하면서 큰 사랑을 받아온 기획이다. 

올해에도 ‘서양음악사 시대별로 감상하기’를 주제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과 함께한다. 서양음악사에 기록된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다양한 연주형태로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썸머페스티벌의 시작일인 8월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현악앙상블 제이에스 스트링이 바로크음악을 연주한다. 8월 7일에는 국내외 유명연주단체의 단원들로 구성된 플러스 챔버 그룹이 고전음악을 들려준다. 

8월 8일은 인천출신의 피아니스트인 정재원이 준비한 낭만음악이다. 슈베르트, 쇼팽, 슈만 등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피아노 독주곡으로 구성되어 낭만주의 음악의 아름다운 색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월 9일은 특색 있는 연주로 인천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천 콘서트 챔버가 성악과 현악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 근대음악을 준비하였다. 

마지막으로 8월10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그리고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가 피아노 듀오로 현대음악가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개한다. 

시는 "국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과 실력 있는 인천지역예술단체들의 참여로 더욱 빛나는 무대가 꾸며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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