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매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위해 최근 계양구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양구 효성동, 작전서운동, 계양1동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박형우 계양구 구청장, 지역 시의원 및 구의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효성동에서는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은 당초 국가사업으로 80%의 국비지원이 이루어져 왔으나, 올해 4월 지방이양사무로 확정되자 주민들은 사업이 무산 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며, 시의 전향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하였다.

작전서운동에서는 서부간선수로 주변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현재 농어촌 공사의 관리아래 있는 서부간선수로 주변을 정비하여 주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 생태공간 조성을 요구하였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서부간선수로는 하천이 아닌 농업용 수로이기 때문에 하천정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추후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하여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양 1동에서는 둑실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과 관련한 도로개설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둑실동은 지금까지 그린벨트 및 예비군 훈련장과 같은 군부대 시설 등으로 개인 재산권 행사 등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보상차원에서라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로 개설을 요구하였다. 

또한, 검단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신설도로의 개설이 둑실동을 가로지르는 계획이 있는 만큼 더 이상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하였다. 

계양구의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은 인천시 허종식 균형 발전정무부시장은 “계양구의 산적한 현안사항들이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우선적인 사업들을 선별해 추진해서 주민 불편사항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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