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향토음식 및 지역 특산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도서지역 자립 지원을 위한 도서특성화 사업에 발맞춰 관내 백령면, 대청면, 연평면, 자월면, 덕적면, 영흥면, 북도면 등 총 7개 도서지역 역량강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19일 자월면 승봉도 마을추진위원회에선 지역에서 생산한 꽃게와 대구포로 만든 과자와 이색음료(파인애플 등)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지역 먹거리 행사를 가졌다.

한 관광객은 “꽃게를 삶거나 찌개용으로 먹었는데, 키토산이 풍부한 꽃게를 과자로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앞서 지난 5일 영흥면 내동마을추진위원회도 십리포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영흥 바지락을 활용해 바지락 수제비와 칼국수 등 향토음식 시식회를 열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옹진군 도서주거개선과 관계자는 “도서 특성화 지역 역량 강화사업은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상품화해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섬 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 자원을 주는 일석이조의 사업인 만큼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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