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이 2019년 상반기 보증지원에 박차를 가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된 8,988건에 2,267억원의 신규보증을 상반기에 공급했고 올해 목표인 3,250억원의 70%를 6개월만에 조기 달성했다.

이는 인천시와 재단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수요에 발맞춘 다양한 보증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연초부터 1~2%대의 저금리 상품인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특례보증,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청년 스타트업 지원 특례보증, 재개발지역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한 결과, 총 1,881건에 559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하여 소상공인 금리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재단은 지난해 누적 보증공급 7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8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급증한 보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와의 업무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까지의 인천시 이차보전을 지원받고, 금융회사와의 보증협약을 통해 저금리 상품을 내놓아 고객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나서며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인천시는 계속되고 있는 수돗물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100억원 규모의 긴급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구와 강화 중구(영종)지역 수돗물 사고발생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여 해당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긴급 융자 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번 수돗물 사고로 매출 감소, 영업 부진 등의 어려움에 처한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긴급 융자지원을 위해 시는 재단에 8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교부하고, 재단은 농협은행을 취급은행으로 하여 총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단용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고자 기존 연 1%이던 보증료율을 연 0.7%까지 낮추고, 융자기간을 5년으로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은행에서는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를 기존 연 4%에서 연 2.9% 수준의 저금리로 대폭 낮추어 수돗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긴급 융자지원 외에도 수돗물 사고의 완전한 해결 시까지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촉각을 기울이고 문제 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석 이사장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맞춤형 보증상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대표 공공보증기관으로서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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